좋은 오후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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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옛이야기 37장. 카드마다 뜻과 이야기 요약이 있습니다.
정방향 — 뜻밖의 재물과 뜻밖의 장난이 같이 온다. 오늘 만나는 낯선 제안은 씨름 한 판으로 결판난다.
정방향 — 오래 가는 것 열 가지가 한 폭에 모인다. 급히 끝낼 일이 아니라 오래 둘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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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방향 — 흩어진 것을 한 권으로 묶는 손이다. 오늘은 새로 배우기보다 정리할 때다.
정방향 — 흙을 굽는 동안에는 색을 못 본다. 지금 하는 일의 값은 열고 나서 안다.
정방향 — 남의 밭에서 캔 것은 무게가 다르다. 오늘 손에 들어온 것의 출처를 본다.
정방향 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날이다. 두꺼비가 온다면 붓기를 멈추지 않은 덕이다.
정방향 — 문틈으로 손을 확인하는 날이다. 목소리가 맞아도 손이 다르면 열지 않는다.
정방향 — 앞을 보는 사람은 먼저 하늘을 본다. 오늘은 자료를 하나 더 두고 정한다.
정방향 — 노래는 혹에서 나오지 않는다. 값이 붙는 것은 재주지 소문이 아니다.
정방향 — 물으면 사실대로 답하는 날이다. 셋 중 내 것은 하나뿐이다.
정방향 — 강 앞에서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. 오늘은 건너는 방법을 묻는 카드다.
정방향 — 눈을 뜨게 하려고 물에 드는 사람이 있다. 오늘의 값은 크고, 그 값은 남을 위한 것이다.
정방향 — 백 년을 채우려는 인내가 있다. 다만 마지막 하루가 늘 제일 길다.
정방향 — 소리는 두께와 모양에서 나온다. 오늘은 만든 과정을 보는 카드다.
정방향 — 같은 물이 밤과 아침에 다르다. 바뀐 것은 물이 아니라 아는 바다.
정방향 — 안 보이는 채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. 오늘은 이름을 안 걸고 돕는 날이다.
정방향 — 오늘 살린 것이 밤에 종을 친다. 갚을 것을 셈하지 않고 하는 일이다.
정방향 — 오늘 밤은 깨어 있어야 하는 밤이다. 졸음은 늘 마지막 고비에 온다.
정방향 — 이름은 부르는 쪽에서 만들어진다. 오늘 남이 나를 뭐라 부르는지 들어 본다.
정방향 — 기다린 만남이 온다. 오늘 놓친 연락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다.
정방향 — 두 물이 하나로 흐른다.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노래 한 소절이 통한다.
정방향 — 구름 위에 서서 천하를 내려다본다. 오늘의 걸음은 높이보다 품이 넓다.